[edaily 지영한기자]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을 맞이하는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시장은 프로그램 매수세가 코스닥시장은 기관의 매수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오전 10시48분 현재 거래소시장은 전일보다 4.40포인트(0.44%) 상승한 1003.48을, 코스닥시장은 4.13포인트(0.83%) 오른 501.76을 기록중이다. KRX100지수는 7.67포인트(0.38%) 상승한 2033.45를 나타내고 있다. 이중 코스닥은 3월4일(종가 501.90p) 이후 넉달만에 500선을 넘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선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신규매수가 베이시스를 호전시켜 프로그램 매수를 촉발하는 모양새다.
프로그램 매수로 지수가 상승할 때마다 개인들은 경계성 차익매물을 늘리고 있며 지수상승을 견제하고 있다. 금일 예정된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이 본격화하지 않은 탓인지 외국인의 현물매매는 아직은 특징이 없다.
이 시간 현재 거래소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438억원과 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국내기관이 38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29억원과 25억원을 순매도하고, 국내기관이 82억원을 순매수중이다.
거래소시장의 프로그램 매매는 12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베이시스 호전으로 차익프로그램 매매가 10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고, 비차익거래도 2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에 이어 이날 주식시장에선 제약 및 바이오주들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 환율 급등 호재와 외국계창구 매수세로 삼성중공업·한진해운·STX 등 조선주들도 강세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종목은 근화제약·아인스(이상 거래소), 코닉테크·인터리츠·모리스·씨피엔·대원씨아이·에스디·엘리코파워·엠아이자카텍·에어로직스(이상 코스닥) 등이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5월 산업활동이 좋게 나오고 유가도 반락한 반면 2분기 실적시즌 도래와 1000선 부담 등이 맞물리면서 프로그램을 제외하곤 투자자별 움직임이 제한적인 모습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