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에서 벌레가"..작년 식품이물 보고 5631건

식약청 "전년비 35% 감소"
`대기업 식품서도 이물` 다수
  • 등록 2012-02-08 오전 10:18:33

    수정 2012-02-08 오전 10:23:39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에 이물이 들어갔다`고 보고된 접수가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식품에 이물 발생 건수가 총 5631건으로 전년 8599건보다 34.5% 줄었다고 8일 밝혔다. 식품업체의 이물 보고는 4119건으로 전년대비 34.2% 줄었고, 소비자 신고도 1512건으로 2010년보다 35.4% 감소했다.

지난 2010년부터 적용중인 식품업체 이물 보고 의무화 이후 지속적인 원인 규명을 통한 이물 혼입 경로의 차단과 업체의 이물 관리 노력의 결과라고 식약청은 분석했다.

지난해 보고된 식품 이물 5631건 중 3138건이 원인이 파악되지 않았다. 식품 이물 혼입 원인이 파악된 경우는 1245건으로 이중 소비단계(472건), 제조단계(431건), 유통단계(342건) 순으로 나타났다.

식품 이물의 종류로는 벌레가 2831건으로 가장 많았고 곰팡이(557건), 금속(553건), 플라스틱(3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대기업이 제조한 식품에서도 여전히 이물 혼입이 보고됐다.

롯데제과는 '딸기스크류'에서 나무조각이 발견됐고, '브라운립 쇼콜라'에 벌레가 혼입됐다고 보고됐다. 해태제과는 '바밤바'와 '바밤바골드'에 각각 포장재조각과 나무조각이, '에이스'에 벌레와 우레탄조각이 들어갔다고 보고됐다.

농심은 '별따먹자'에 고무조각이 혼입됐다고 신고됐으며 농심켈로그의 '스페셜K'에는 벌레가 혼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뚜기 참깨라면에 고무조각이 혼입된 사례도 보고됐다. 풀무원식품의 '유기농두부 찌개용'에서도 벌레가 발견됐으며 잉크와 먼지잔유물이 하이트맥주에서 발견됐다고 보고된 사례도 있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물 혼입 경로에 대한 보다 명확한 원인규명과 판정을 위해 이물 조사자에 대한 전문화 교육과 산·학·연 합동으로 이물조사판정위원회구성을 확대,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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