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폭망'했다던 지식산업센터, 시장 온기 감지

부동산플래닛,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 리포트 발표
전분기比 수도권 매매거래량 16.8%↑, 거래금액도 증가
거래량 서울 1위는 성동구, 경기도권 1위는 안양
  • 등록 2023-05-25 오전 9:09:57

    수정 2023-05-25 오전 9:15:03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끝모를 하방 추이를 끊고 다시금 상승 기류를 보인 올 1분기 전국 부동산 흐름이 지식산업센터 시장에서도 닮은꼴로 나타났다.

25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식산업센터 현황(2023년 3월말 기준) 및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4월 15일 기준)를 기반으로 2023년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 리포트를 발표했다.

지식산업센터 반등, 서울1위 성동구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은 총 233건으로, 최근 5년 간 역대 최저 거래량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220건) 대비 5.9% 상승하며 반전 흐름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매매거래 양상이 뚜렷하게 갈려 입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모습을 보였다.

직전 분기 대비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1분기 매매거래 상승 흐름은 수도권이 주도했다. 매매 거래량의 86.7%, 거래금액의 91.1%가 수도권에서 거래됐기 때문이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은 202건, 매매거래금액은 1095억원, 전용면적당 가격은 평당 2190만원으로 직전 분기인 2022년 4분기 대비 각각 16.8%, 3.1%, 18.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서울은 성동구, 경기도는 안양으로 나타났다. 먼저 서울의 경우 1분기 기간 동안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가 일어난 곳은 총 6개 지역으로, 성동구가 매매거래량 32건, 거래금액 376억원을 보이며 서울 도심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금천구(15건, 123억원), 영등포구(10건, 58억원), 송파구(8건, 77억원), 구로구(2건, 13억원), 강서구(1건, 6억원) 등에서 거래가 발생했다. 전용면적당 가격 역시 성동구가 평균 514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송파구 3748만원, 영등포구 2813만원, 구로구 2667만원, 강서구 2556만원, 금천구 2186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의 경우 총 17곳에서 거래가 발생했다. 거래량은 안양시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천시 12건, 군포시 11건, 김포시 10건, 용인시 8건 등의 순을 보였다. 경기도 지식산업센터의 평당 가격은 평균 1401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1.4%, 전년동기 대비 1.6% 올랐다. 전용면적당 가격은 오산시가 261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안양시 2192만원, 광명시 1720만원, 수원시가 1703만원으로 분석됐다.

전년 대비해서는 아직 반토막도 안돼

전분기 대비 상승세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해서는 상황이 좋지 않다. 실제 전국 지신산업센터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62.3%, 66.2% 하락한 상태다. 올 1분기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은 2018년 1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아직 부동산 빙하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지식산업센터는 대표적인 상업용 부동산 중 하나로, 입지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장”이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가 살아나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입지 요건을 중심으로 이해득실을 보수적으로 진단해 투자 타이밍을 관망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3년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마켓 리포트’는 부동산플래닛 모바일 앱 및 공식 홈페이지 내 부동산 인사이드-마켓 리포트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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