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퇴직 경찰·교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위촉

학생 생활지도 경험있는 700명 위촉
1학기부터 현장 학교폭력 사안 지원
  • 등록 2024-02-19 오전 9:27:33

    수정 2024-02-19 오전 9:27:33

(사진=경기도교육청북부청)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퇴직한 경찰과 교원 등 학생 생활 지도 경력자들을 통해 학교폭력 사안 조사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5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배치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교육지원청별로 전담조사관을 모집·공고해 지원자 총 783명 중에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 후 최종 700여명을 위촉했다.

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 업무·생활지도 및 학생 선도 경력, 사안 파악·정리 역량을 갖춘 퇴직교원, 퇴직경찰, 청소년 선도·보호·상담 활동 경력자 중에서 선발했으며 오는 3월 2일부터 학교 현장의 학교폭력 사안 처리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의 학교 현장 안착과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를 위해 19일부터 29일까지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영상을 통한 사전연수에 이어 공통과정과 실습으로 구성했다.

연수 프로그램에는 △아동학대·성폭력예방교육 △학교장자체해결 및 관계회복 프로그램의 이해 △학교폭력 사안처리 방법 △학교폭력 제도 및 관련 법령의 이해 △학교폭력 사안조사 및 보고서 작성법의 이해 △조사관-SPO 협력 방안 △면담기법의 실제 △사안조사 실습 등 내용을 담았다.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새롭게 도입하는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가 학교 현장과 교육지원청에 안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전담조사관의 사안처리 전문성·공정성 강화를 위해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컨설팅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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