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대장, 히말라야서 24시간 이상 연락두절

  • 등록 2011-10-20 오전 10:57:58

    수정 2011-10-20 오전 10:57:5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산악인 박영석(48) 대장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연락이 두절돼 구조대가 수색작업에 나섰다.

20일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박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 안나푸르나 6500m 지점에서 위성전화를 한 것으로 마지막으로 캠프와 교신이 끊겼다.

당시 박대장은 베이스캠프와 교신에서 "기상 상태가 좋지 않다. 낙석이 많아 하산 할 계획"이라고 말한 뒤 통신이 두절됐다.

박대장이 베이스캠
프를 떠난 지 하루밖에 안됐지만 연락이 끊겨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대장과 함께 산을 오르던 강기석, 신동민 대원도 함께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현지에서 구조대와 수색대를 꾸리고 구조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지 기상 사정이 나빠 베이스캠프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하고있다.

박영석 대장을 후원하고 있는 노스페이스 측은 "현재 소식이 두절된 상태라고만 알고 있다"며 "추후 다른 소식이 알려지는대로 언론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장과 함께 이번 원정에 참가한 인원은 모두 7명이다. 9월12일 선발대가 떠났고 박대장을 포함한 본대는 19일 출국했다. 또한 방송기자와 카메라 기자 등 방송 스태프도 7~8명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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