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좋은 비타민 따로 있어...내 시력 지켜주는 비타민 아시나요

눈 따가움, 충혈부터 시신경 손상까지... 비타민에 따라 역할 달라
과다 섭취시 오히려 부작용 발생해 본인 증세에 맞는 영양소 섭취가 중요
  • 등록 2015-01-27 오전 9:06:46

    수정 2015-01-27 오전 9:06:46

비타민을 다량 섭취가 가능한 과일.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현대인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필수적으로 챙겨먹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비타민이다. 생명(Vital)과 아미노산(Amine)의 합성어를 의미하는 비타민은 소량으로 신체기능을 조절한다는 점에서 호르몬과 비슷하지만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 등을 통한 외부에서의 섭취가 필요한 성분이다.

이는 눈 건강과도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눈은 여러 종류의 비타민 중 결핍 성분에 따라 증상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눈 건강을 관리하는 요령이다. 비타민은 크게 A·B·C·D·E·K로 구분된다. 초기에는 더 많은 종류로 분류됐으나 현재는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 아니거나 체내에서 스스로 생성되는 경우 혹은 특별한 영양·기능적 가치가 없고 특정 조건에서 독성을 나타내는 경우는 제외하고 총 13가지 정도만 비타민으로 분류한다.

이 중 눈과 긴밀한 관계를 가진 성분은 비타민A를 비롯해 비타민B군 중 B1, B2, B6, B7, 비타민C, 비타민D 등이다. 우선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비타민A의 경우 어두운 곳의 시각작용을 담당하는 간상세포의 기능유지 역할을 한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안구건조증, 각막연화증과 같은 증상도 비타민A의 부족으로 인해 나타난다. 주로 당근, 동물의 간, 달걀 등에서 얻을 수 있다.

비타민B1의 경우에는 시신경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따라서 비타민B1의 결핍은 시신경 기능의 저하와 함께 시력저하로 이어진다. 이 밖에 비타민B2가 부족할 경우에는 눈과 눈꺼풀이 따끔거리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광선공포증을 비롯해 각막혼탁, 조로성 백내장 등 노화가 빠르게 이루어지며, 비타민B6와 B7은 눈의 긴장과 피로 예방은 물론 건강한 눈과 좋은 시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감귤류와 과일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비타민C는 상처 조직을 치유하고 출혈 방지와 노안예방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면 피로감을 덜 느끼는 눈을 유지할 수 있다. 실제 건강하고 젊은 내부 수정체의 외피에는 비타민C가 많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D는 망막손상과 황반변성에 긴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최근에는 영국 브리스톨대학 캐시 윌리엄스 박사 연구팀이 비타민D와 근시 발생율은 관계가 없다는 기존 연구와 반대되는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끄는 등 그 효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햇빛을 통해서도 체내 합성이 가능하며 등푸른 생선 등에도 다량 포함되어 있다.

김무연 GS안과 원장은 “최근 현대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영양성분이 바로 비타민인데, 오히려 비타민을 과다 복용할 경우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눈의 경우에는 현재 본인 증세를 살펴보고 그에 맞는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으로 부작용 없는 건강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숙지하기를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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