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예견된 금리인상·우크라 협상 진전…2차전지주 반등

  • 등록 2022-03-17 오전 9:20:25

    수정 2022-03-17 오전 9:20:25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예정됐던 금리 인상 결과가 발표되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2차 전지주도 17일 반등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현재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날보다 5.39% 상승한 35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4.77% 오른 18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4.13%) 삼성SDI(006400)(3.01%) 천보(278280)(2.90%) 엔켐(348370)(2.85%)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2.73%) 등 2차 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안도 랠리’를 펼쳤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7.93포인트(3.77%) 급등한 1만3436.55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등했다. 독일의 닥스가 3.76%, 영국의 FTSE가 1.62%, 프랑스의 CAC가 3.68% 각각 급등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3.06%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증시에 반영됐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은 15개항으로 구성된 평화협정 초안을 마련했으며 합의을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쟁으로 인해 2차 전지 양극재에 쓰이는 니켈 가격이 폭등하자 2차 전지 관련주는 크게 하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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