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멘토' 신평, 安 겨냥?…"예비 대선주자, 차차기 당대표 선거 나가야"

14일 김기현 '새미래' 공부모임 강연
"주호영 분석 잘못돼…차기 당대표 중도층 흡수해야"
  • 등록 2022-12-14 오전 9:46:47

    수정 2022-12-14 오전 9:46:4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가 14일 “대선주자로 나설 분은 (이번) 당대표 선거가 아니고 다음 당대표 선거가 맞지 않겠나, 그것이 하나의 순리”라고 강조했다. 차기 당권 도전을 선언했지만 유력 대선 후보로도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평 변호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에서 강연한 후 질의응답에서 “(예비 대선주자는) 2025년 당대표가 돼 1년 남짓 하고 대권 주자로 나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윤석열 정부가 많이 노력하지만 의회를 야당 측이 지배하고 있어 국정 운영을 힘겹게 나아가고 있다”며 “이런 면에서 너무 강력한 대선 주자급의 당대표가 되시면 국정의 동력이 좀 분산되지 않을까 그런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차기 당대표 자격에 대해 신 변호사는 “대선 과정에서 많은 조언을 드린 것은 사실이지만 윤 대통령 멘토라고 하면 건방스럽게 부담스럽고 멘토가 아니라는 전제 하에 자유롭게 말하겠다”며 “제대로 된 당대표가 뽑혀 2024년 총선을 제대로 관리해 국민의힘이 승리한다면 운동권이 퇴조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운동권 세력이 퇴조해야 우리나라와 민족에게 미래로 향하는 문이 열린다고 굳게 믿는다”며 “한국의 최근 선거 과정을 보면 국민은 진보와 보수가 각각 30(%) 되고, 중도층이 40(%) 된다, 중도층이 선거가 다가올수록 양쪽으로 흡수되는데 차기 당대표는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대표의 요건으로 수도권과 MZ세대를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주호영 원내대표의 분석은 잘못된 것”이라며 “양극화·저출산 문제, 엉망된 사법시스템 관련 의제를 개발해 정책으로 연결시켜 중도층 관심을 끌어올 분이 당대표가 되면 다음 총선을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24 새로운 미래’ 공부모임에 참석해 신평 변호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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