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결정 이랬다저랬다`..불성실공시 급증

작년 유가증권시장 불성실공시 160% 증가
  • 등록 2009-01-05 오후 12:00:00

    수정 2009-01-05 오후 2:35:22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지난해 실물경기 하강으로 기업 의사결정 번복이 잦아 불성실공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유가증권시장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횟수는 전년동기대비 164.7%(38건) 이상 급증한 45건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12.4%(12건)가 늘어난 109건을 기록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공시불이행과 공시번복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실물경기 하강속도가 가팔라지면서 기업의 의사결정과 경영활동에 대한 급격한 변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보여진다.

유가증권시장서 불성실공시 건수가 가장 많았던 기업은 위너스인프라인(005760)(7건)이었다. 그 뒤를 이어 대한은박지(007480)(4건), 대우부품(009320)·세신(004230)·유성티에스아이(024870)(3건) 등이 빈번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쏠라엔텍(030390)이롬텍(045400)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 밖에 3SOFT(036360) KNS홀딩스(036760)가 3건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특정 법인이 자주 지정돼 횟수가 크게 늘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경영권분쟁 빈발 ▲타법인 출자 취소 ▲공급계약 해지 등의 증가로 불성실공시건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현황

한편 공시가 발표되는 시간대는 여전히 장 마감 이후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사회 등의 시간대가 주로 오후에 집중되기 때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정규시장 종료 이후 발표되는 공시가 전체의 62.5%와 59.6%를 차지했다.

지난해 증권시장 총 공시건수는 5만9247건으로 지난 2007년에 비해 3.2% 증가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공시는 각각 5.3%와 2.1% 소폭 늘어난 2만1566건과 3만7691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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