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유가증권시장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횟수는 전년동기대비 164.7%(38건) 이상 급증한 45건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12.4%(12건)가 늘어난 109건을 기록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공시불이행과 공시번복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실물경기 하강속도가 가팔라지면서 기업의 의사결정과 경영활동에 대한 급격한 변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보여진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쏠라엔텍(030390)과 이롬텍(045400)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 밖에 3SOFT(036360) KNS홀딩스(036760)가 3건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특정 법인이 자주 지정돼 횟수가 크게 늘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경영권분쟁 빈발 ▲타법인 출자 취소 ▲공급계약 해지 등의 증가로 불성실공시건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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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시가 발표되는 시간대는 여전히 장 마감 이후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사회 등의 시간대가 주로 오후에 집중되기 때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정규시장 종료 이후 발표되는 공시가 전체의 62.5%와 59.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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