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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도시 아이들이 더 심하다는 것으로 볼 때, 공해와 배기가스, 분진, 집먼지진드기 등이 원인이고 인스턴트 식품과 튀김류 등의 과다 섭취, 모유 수유를 줄이는 것 등도 그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봄철 아토피가 악화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아침 저녁으로 심한 일교차를 들 수 있다. 건조해진 날씨 또한 피부를 건조하고 민감하게 만들게 된다. 그리고 중국 발 황사와 미세먼지도 점차 심해지면서 호흡기 질환과 동시에 피부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아토피는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낸다. 축축한 습기가 있는 습진이 생긴다거나 덩어리로 뭉쳐진 습진이 생긴다든지, 피부가 짓무르고 파이거나 모공에 반점이 나타나고 피부건조증이 생기기도 한다. 심한 가려움증도 동반 되는데, 긁다가 상처가 나면 2차적으로 염증성 피부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주증상으로 소양증, 유 소아에게서 안면 및 접히는 부분 병변, 만성 재발성 피부염 등이 나타나고, 부증상으로 피부건조증, 손발의 피부염, 어린선(고기비늘 같은 피부질환), 모공각화증, 안면 홍조 및 창백, 눈밑 다크서클 등이 있다.
그렇다면 봄철 아이들 아토피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잘 먹어야 한다. 제철 과일과 채소, 곡식 위주의 식단을 기본으로 하고 물을 많이 마셔주면 피부건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아토피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범위에서 잘 씻어주고 피부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보습제를 잘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공기가 건조할 경우 피부가 쉽게 수분을 잃어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실내습도는 66%로 유지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아토피를 치료하는 방법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가지는 계속 나타나는 습진과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대증요법 치료로 각종 연고제를 바르거나 항알레르기 약재를 복용하는 것으로 이것은 모두 증상에 초점을 맞춘 치료법이다.
다른 한 가지는 체질을 개선하는 한방 치료다. 한방에서는 가려움은 풍열(風熱)과 조열(燥熱)을 원인으로 본다. 따라서 약재를 복용하여 해결하는데, 이런 경우 장부의 허실과도 연관을 지어서 처방을 하기 때문에 개인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면역력도 높이고 가려움과 염증 상태도 치료하는 양면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렇게 근본적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바로 한방치료법이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