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화주` 브라질 "STX팬오션 오브리가두"

브라질 최대 철강사, 1천만t 수송 감사패 수여
세계 최대 철광석업체 발레, 작년 7조 규모 발주
  • 등록 2010-06-21 오전 10:26:28

    수정 2010-06-21 오전 10:27:44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STX팬오션 오브리가두(포르투갈어로 감사합니다란 뜻)."

STX팬오션이 브라질 화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자원이 풍부하고 경제가 고성장 중인 브라질을 핵심 영업지역으로 보고 공을 들인 결과다.

STX팬오션(028670)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최대 철강사 거다우 아소미나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4년간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아소미나스의 철강 수송량이 1000만t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감사패였다.

마노엘 비토 거다우 아소미나스 부사장은 "원자재 가격 등락과 시황 변동에도 불구하고 14년 동안 협력관계를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STX팬오션만의 남다른 수송 노하우에 대해 신뢰했기 때문"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두 회사는 지난 1997년 석탄 47만t 수송계약에서 출발해 14년간 매년 한 차례씩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까지 13번에 걸친 계약을 통해 STX팬오션은 총 1044만t을 수송하는 실적을 올렸다.

비토 부사장은 "STX팬오션의 우수한 서비스 덕분에 원자재를 적시에 도입해 철강제품을 수출할 수 있었고, 이것이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100년 역사의 거다우 그룹이 지난 2003년 아소미나스사를 인수하면서 출범시킨 거다우 아소미나스는 단일 그룹으로 브라질 최대 철강업체의 자리를 지켰다. 농업, 건축, 산업용 철강과 특수강을 생산하고 있고, 지난 2008년 총 생산량과 수출량은 각각 450만t과 130만t에 달한다.

이런 우량 화주가 STX팬오션의 수송 서비스에 만족하자 브라질 우량 화주들도 STX팬오션과 거래를 트기 시작했다. STX팬오션은 아소미나스 수송 실적을 바탕으로 작년에는 세계 최대 철광석업체 발레와 7조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성사시켰다.

STX팬오션이 이처럼 브라질 화주로부터 호평을 받는 이유는 브라질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적으로 영업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STX팬오션은 브라질이 핵심 영업지역이 될 것으로 판단해, 지난 2008년 말 현지사무소를 법인으로 승격시켰다.

배선령 STX팬오션 부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수년간 브라질에서 집중적인 영업활동과 물자 수송에 완벽을 기했던 결과"라며 "STX팬오션의 글로벌 인지도가 크게 향상된 만큼 앞으로도 브라질 뿐만 아니라 남미, 중국 등 전략지역에서 새 사업기회와 선화주간 전략적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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