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차관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 바이오플러스’에 참석해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바이오플러스는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가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한 행사로 올해는 국내외 바이오헬스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7일 양일간 열린다.
이인호 차관은 “혁신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나라는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풍부한 바이오 데이터, 우수한 바이오 인력과 의료 기술, 세계적 수준의 정보기술(IT) 기반여건 등 강점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 중소 벤처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화순, 안동에 선진국 수준의 세계적인 백신 생산시설을 구축하겠다. 또 앞으로 5년간 1000여명 규모의 바이오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2020년까지 50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지원 △혁신적인 제품·서비스 출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개선 △혁신적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벤처-대학-제약사간 기술이전 촉진을 통해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로봇-바이오기술 융복합 의료기기의 임상, 인허가, 시장진출 원스톱 지원 등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정책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스타트업 부문)와 코오롱생명과학(중소·중견·대기업 부문)이 2018년 바이오 혁신성장기업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