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사 합병, 일감 몰아주기 논란 종식…기업 가치 커질 것"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비용 효율화 통해 시너지 기대…종합생명공학기업 발돋움 기대"
  • 등록 2020-09-28 오전 8:41:01

    수정 2020-09-28 오전 8:41:01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셀트리온그룹은 향후 계획된 3사 합병을 계기로 기업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지속됐던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종식될 것으로 보이며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목표가격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5일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068270)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3사의 합병 계획을 공시했다.

합병 방식은 우선 최대주주인 서정진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35.54% 중 일부인 24.33%를 현물출자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한다. 이후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설립 1년이 지나 적격합병 요건이 갖춰지는 내년 9월 25일 이후부터 같은 해 12월 31일 안에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이 이뤄질 예정으로 지주회사 체제 확립이 예상된다.

3사 합병은 지주회사가 만들어진 뒤 추진될 것으로 보여 완료 시기는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3사 합병비율이나 세부적인 합병 방식과 관련된 내용들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최근 언급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존속법인이되는 방식 역시 정해진 바 없다.

합병이 완료되면 셀트리온그룹을 지속해서 괴롭혀왔던 논란이 종식되는 등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양사 간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된 논란은 종식될 전망”이라며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해당 품목들에 대한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 판권을 보유하고 있던 만큼 합병 완료 후 관련 논란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합병 시 기업 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셀트리온그룹의 기업 가치는 현재 3사 간의 가치를 합산한 것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비용 효율화 등 합병을 통해 3사 간 시너지도 기대된다”며 “특히 단일 회사를 통해 의약품에 대한 연구개발과 생산 및 유통, 판매까지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거래구조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의 발돋움도 기대된다”며 “3사 합병 완료 이후 해당 법인의 기업 가치가 현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단순 합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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