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틀째 반등..하방경직성 유지(마감)

  • 등록 2000-08-02 오후 4:10:19

    수정 2000-08-02 오후 4:10:19

코스닥시장이 신규등록 종목 등 낙폭과대주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2일 코스닥시장은 단기 저점을 확인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방경직성을 강하게 나타냈다. 미국 나스닥 하락 여파로 오전장 한때 12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던 코스닥시장은 지수관련 대형주 등이 상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120선을 다시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락폭이 컸던 거래소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도 이날 코스닥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거래가 전일보다 늘어난 것도 코스닥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주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여전히 뚜렷한 매수세로 등장하지 않고 있어 추세 반전을 단언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61포인트 오른 120.92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소폭 늘어난 2억6055만주와 2조5548억원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무차별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전일과는 달리 상승종목이 압축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상승종목수가 많았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2개를 합쳐 30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해 219개였다.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사건 이후 낙폭이 과대했던 6월 이후 신규 등록종목은 초강세를 보였다. 네오위즈, 한국정보공학, 태창메텍 등은 3일 연속 상한가를 지속했고 대정크린, 자원메디칼, 피코소프트, 링크웨어, 한원마이크로, 전신전자, 델타정보통신, 창민테크, 중앙소프트, 에스씨디, 삼아약품, 에이스일렉, 블루코드, 진성티이씨, 인네트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내린 종목은 3R, 엔씨소프트, 심스밸리 정도에 불과했다. 생명공학 관련주도 미국 나스닥의 바이오주 강세에 영향을 받아 모두 올랐다. 특히 벤트리, 대성미생물, 도드람사료 등은 상한가를 쳤다. 반면 반도체 관련주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하락에 따른 삼성전자 약세 반전 여파로 대부분 내렸다. 엔터테인먼트주인 코코와 대영에이브이도 상한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장초반 약세를 나타냈던 대형주는 오전장 후반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장 마감 직전 차익 매물 출회로 상승종목수를 줄였다. 시가총액 20위권내에서는 SBS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기업은행, 새롬기술, 다음, 한국정보통신, 한글과컴퓨터 등이 강보합세로 거래를 끝냈다.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나머지 종목은 내렸다. 전일 초강세를 나타냈던 저PER 등 중소형 개별주는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종목별 명암을 달리했다. 연속 24일 상한가 기록을 갖고 있는 바른손은 엔터테인먼트 합작사 설립을 재료로 이틀째 상한가를 지속했다. 씨티아이반도체는 법정관리 탈피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억원과 5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53억원이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통서비스업을 제외하고 모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김주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닥시장은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추가 상승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본격적인 추세 전환이라기 보다는 자율적 반등으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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