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급식 좋아진다… 한끼 밥값 2282원으로 인상

軍, 1인당 급식비 전년보다 6.5% 인상… 급식질 개선 기대
천연조미료 사용 늘리고, 민간조리원 채용도 확대할 계획
  • 등록 2014-01-27 오전 10:18:18

    수정 2014-01-27 오전 10:43:56

올해부터 군 장병들이 먹는 급식의 질이 더욱 개선된다. ‘군대 최고의 요리왕’ 대회에 참가한 공군 병사들이 음식을 만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최선 기자] 군 장병들이 먹는 급식의 질이 전보다 한층 나아진다. 올해 국방부는 기본급식비를 전년보다 6.5% 늘렸으며, 훈련병 간식비(증식비)도 두배로 올렸다. 또 천연조미료 사용량을 늘리고, 민간조리원 채용도 늘려 음식의 맛을 크게 개선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장병들의 기호를 반영해 장병 급식을 개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장병 1인당 6432원이던 하루 기본급식비를 6848원으로 올렸다. 올해 인상률은 6.5%로 예년보다 급식비가 대폭 인상됐다. 최근 5년간 급식비 평균 인상률은 4.3%였다.

군은 인상된 급식비로 일반 남성 권장열량(2500kcal)보다 높은 장병 권장열량(3100kcal) 기준을 충족시키고, 장병 선호도를 고려한 급식 메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훈련병을 위한 간식비도 2배로 인상됐다. 이전까지 1일 500원어치의 빵이나 에너지바가 제공됐지만, 올해부터는 간식비가 1000원으로 올라 간식과 부식 보급량이 전년보다 늘어났다.

또한 급식에 인공조미료 사용량은 줄이고 천연조미료의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1:2 비율이던 천일염-제재염 사용 비율을 3:2로 개선하고, 멸치·표고버섯 가루와 다시마·새우 가루를 신규 보급키로 했다.

오는 2020년까지 중대 단위급 취사장에 민간조리원을 100%(2332명) 충원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군 당국은 올해 민간조리원을 1586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민간조리원은 격오지, 전방 등을 중심으로 채용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소규모 부대에서도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군 관계자는 “급식비 인상 이외에도 조리병 교육을 강화하고 취사기구를 현대화해 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산지에서 부대까지 식품을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군 급식유통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급식비를 전년보다 6.8% 가량 올리는 등 장병들의 급식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장병 급식개선 인포그래픽.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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