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 대형LCD 생산능력 절반 넘어선다"..`첫 도전`

40인치 이상 LCD패널 전세계 59% 차지 선언
  • 등록 2007-03-26 오전 10:45:33

    수정 2007-03-26 오전 10:45:33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8세대 라인 가동을 계기로, 올해 40인치 이상 LCD패널 부문에서 전세계 생산능력의 59%를 차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향후 TV산업을 주도할 대형 LCD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전세계 생산캐파의 절반을 넘어서겠다는 첫번째 도전이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7-1, 7-2 라인을 통해 전세계 40인치 이상 LCD시장에서 30∼40%의 생산능력을 담당해 왔다.

삼성전자(005930)는 크레딧스위스증권 주관으로 오는 27일부터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인베스트먼트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LCD 패널 시장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6일 "올해 7세대와 8세대 라인의 생산캐파(capacity) 측면에서 전세계적으로 59%의 점유율을 차지할 계획"이라며 "시장 주도권 장악을 통한 독보적인 경쟁우위를 점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올 2분기께 7세대 생산량을 현 월 15만장 수준에서 풀 캐파 수준인 18만장으로 늘리고, 8월께 양산에 들어가는 8세대 라인 램프업(ramp up·생산능력확대)으로 46·52인치 LCD에서 보다 효율적인 생산을 이루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중 7세대 1·2라인을 풀캐파 수준인 월 18만장 수준으로 올리고, 8월에는 8세대 양산에 돌입해 연말까지 월 3만∼3만5000장 생산으로 풀캐파 5만장의 60% 수준까지 도달키로 했다.

이를 통해 7세대 이상 전세계 LCD패널 생산캐파에서 삼성전자는 59%를 달성해 LG필립스LCD 22%, 샤프 11%, AUO 4%, 치메이 4%에 비해 절대우위를 점할 것이란 계획이다. 특히 이는 연초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예측한 삼성전자 생산점유율 48.8% 보다도 10%p나 넘어선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수조원대의 대규모 투자로 진입장벽이 큰 LCD패널 시장에서 한 회사 생산캐파가 전세계의 절반을 넘어서면 가격조절 능력이 늘어나는 만큼 삼성전자의 독주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또 40인치대 이상 LCD TV 시장성장에 따라 패널수요가 급증하면, LG필립스LCD 등 경쟁사의 8세대 투자집행을 앞당겨 삼성전자의 독주를 견재하게 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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