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절반 이상 '비싸게'…규제완화 영향

부동산R114 작년 4분기-올 1분기 계약 비교
노원·도봉 '소형', 강동·송파 '대단지' 가격 상승
  • 등록 2023-03-16 오전 9:32:01

    수정 2023-03-16 오전 9:32:01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규제지역 해제와 대출여건 개선 등으로 매수심리가 호전되면서 아파트 거래가 늘어났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1/1~3/14)와 2022년 4분기(10/1~12/31)에 거래가격을 비교한 결과 올해 들어 직전 분기 대비 상승한 거래는 52.2%(277건), 하락 거래 42.2%(224건), 가격 변동이 없었던 거래는 5.6%(30건)로 조사됐다.

상승 거래비중은 △마포(77.3%) △강동(69.8%) △강남(65.2%) △송파(63.3%) 순으로 높았는데, 이들 지역 내 대단지에서 최근 급매물 소진 후 가격이 올라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용산, 강북, 서대문, 구로 등은 상승 거래비중이 낮았다.

가격 구간별로 상승 거래된 서울 아파트 277건을 살펴보면, 직전 분기 최고 거래가격이 △9-15억원 이하 32.9%(91건) △6억원 이하 29.6%(82건) △6-9억원 이하 26.7%(74건) △15억원 초과 10.8%(30건) 순으로 많았다.

특히 9-15억원 이하, 6억원 이하 구간에서는 5% 초과해 오른 거래비중이 30%를 넘어섰다. 가격 하락폭이 컸던 강동, 송파구 대단지 급매물을 비롯해 보금자리 및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노원, 도봉구의 소형 및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가 이어진 영향으로 판단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호가를 낮춰 급히 처분하지 않고 상황을 관망하는 매도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다만 이는 수요가 유입되면서 거래가 늘어난 지역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아, 서울 내에서도 입지나 가격구간별 온도차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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