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 뒤 보합권 등락..SDS 이틀째 약세

  • 등록 2014-11-17 오전 9:26:54

    수정 2014-11-17 오전 9:26:5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일본 3분기 성장이 예상을 밑돌면서 엔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 시행에 대한 경계심리 등이 투심을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 후 2거래일째인 삼성SDS(018260)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다만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지수는 상승반전한 뒤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05%(1.04포인트) 상승한 1946.18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1940선을 내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지수는 하락폭을 축소, 상승세로 돌아선 뒤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앞서 지난주말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10월 소매판매와 11월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는 예상을 웃돌았으나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 관망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소매판매 지표 호조 등은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엔화 약세 우려가 여전한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일본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분기비 0.4%에 그치면서 시장 전망치인 0.5%를 하회했다. 이에 따라 최근 엔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는 일본 내 조기 총선 및 소비세율 인상 연기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 소비세율 인상 연기 결정은 일본 경기의 회복세가 견고하지 못하다는 반증이며, 자칫 장기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현재의 엔화 약세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도 116엔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원화의 엔화 동조화도 심화되면서 달러-원 환율 역시 전일 대비 1.5원 오른 1102.0원에 출발했다.

지난 14일 공모가의 두 배인 3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던 삼성SDS는 이날도 하락세를 지속, 전 거래일 대비 2.29%(7500원) 하락한 32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도 13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기관만이 투신권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11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 업종 수가 비슷하다. 의료정밀이 0.62%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서비스업이 0.61%, 비금속광물이 0.60%, 운수장비 0.38%, 유통업이 0.30% 내리고 있다.

상승업종은 철강및금속(1.90%), 섬유의복(1.21%), 건설업(1.15%), 기계(0.85%), 전기가스업(0.81%)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59% 하락하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삼성화재(00081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물산(000830)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포스코(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3포인트(0.01%) 오른 541.96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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