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레바논 무력분쟁 장기화 조짐

  • 등록 2006-07-28 오전 11:27:00

    수정 2006-08-04 오전 10:35:36

[노컷뉴스 제공] 헤즈볼라의 저항이 예상 밖으로 강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스라엘과 레바논간의 무력분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지난 12일 레바논 공격을 시작한 이후 헤즈볼라를 무력화하기 위해 헤즈볼라 근거지에 대한 공습을 계속해 왔지만 헤즈볼라의 미사일 저항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6일 레바논 남부 빈트 즈바일과 마룬 알라스 마을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는 이스라엘군 9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이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공격한 이후 가장 큰 피해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로켓포 발사대의 50%를 폭파했으며 1~2주일이면 헤즈볼라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장담했었다.

또 헤즈볼라의 무기고가 곧 바닥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지만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을 계속되고 있고 지상군에 대한 저항도 예상보다 강력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레바논에서 더이상 확전을 하지 않는다고 결정했지만 헤즈볼라가 무장해제될 때까지 전투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만명의 예비군을 소집할 수 있도록 군 당국에 허가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다만 지상공격을 확대해야 한다는 군의 요구는 거부했다.

그동안 지상군 공격 결과지형지물에 익숙한 헤즈볼라에 유리한데다 헤즈볼라의 게릴라전이 이스라엘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슈피겔지는 이스라엘이 처한 상황에 대해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마주쳤던 어려움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또 유엔 감시단 건물 폭격 등으로 국제적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것도 이스라엘에게는 전투를 확대하는데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는 16일째 계속된 이스라엘의 공세로 건물 더미에 깔려 있는 200명을 포함해, 600명의 민간인이 살해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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