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해외마케팅팀은 지난 9월 미국 뉴욕과 LA를 돌며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고, 현재까지 총 60실의 오피스텔을 팔았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인천국제공항이 가까운 지리적 장점과 함께 풍부한 개발호재, 국제기구 유치 등으로 해외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면서 해외동포들의 계약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해외마케팅 관계자는 “GCF 유치로 송도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간 덕에 교포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며 “국내 방문시 잠깐 머무를 수 있는 주택구입과 단기 임대 등을 목적으로 매입하거나, 설명회 이후 직접 송도현장을 둘러본 뒤 주거환경 등이 맘에 들어 계약한 교포들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오케이센터개발이 시행한 ‘송도 아트원 푸르지오’도 지난해 해외판매를 시도해 60가구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오케이센터개발은 2011년부터 수요자들을 찾아 다니며 미국 LA와 뉴욕에서 총5회에 걸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투자설명회는 지역 언론사에 보도 됐을 정도로 현지인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송도에는 외국인과 외국계 기업 입주가 계속 늘고 있다. 지난달 말 송도국제도시의 외국인은 1106명으로 전달(1095명) 보다 11명 늘었다. 이는 송도국제도시 전체인구(6만 7783명)의 1.63%를 차지하는 규모다.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가장 많은 200여명이고 중국, 일본, 타이완, 캐나다 등의 순으로 다양한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도의 한 공인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등의 입주와 국제기구 유치로 외국인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의 경우 가족들까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채드윅 국제학교 주변의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