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몸'된 공공택지 아파트 올 가을 6만가구 쏟아진다

8.25 가계부채 대책으로 공급물량 축소 예정
수도권은 다산·동탄2·하남감일, 지방은 세종
  • 등록 2016-10-10 오전 9:33:57

    수정 2016-10-11 오전 7:56:0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점차 공급이 줄고 있는 공공택지지구 내 아파트가 이달부터 내달까지 6만 2000가구 분양된다. 정부가 지난 ‘8.25 가계부채 대책’에서 공공택지 공급 물량 축소 방침을 밝힌 터라 사실상 대규모 물량 공급은 이번이 마지막인 셈이다. 공공택지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하게 아파트를 살 수 있는데다 향후 공급이 줄면 희소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공공택지 아파트 공급을 담당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올해 공급 물량은 7만 5000가구로 지난해 12만 9000가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특히 분양주택은 지난해 10만 6000가구의 46% 수준인 4만 9000가구까지 감소할 예정이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가을 성수기인 10~11월 공공택지지구 내 분양 물량(공공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은 총 75곳 6만 1976가구다. 경기가 2만 3442가구로 가장 많고, 세종(9106가구), 경남(5951가구), 울산(4408가구), 인천(4371가구)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청약 1순위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하남시 하남감일지구 등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인천에서는 최근 들어 분양을 재개한 영종하늘도시와 송도국제도시가 눈에 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 반곡동 일대인 4-1생활권에서 분양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B7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1034가구, 10월)와 신안이 B-6블록에 공급하는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800가구, 11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하남감일지구 B7블록에서는 LH가 이달 하남감일지구 첫 분양 단지인 ‘하남감일 스윗시티’(934가구)를 내놓고, 영종하늘도시에서는 한신공영이 A59블록에 들어서는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56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시 4-1생활권에서는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10월 M1·L2블록에서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1111가구)를, 울산 송정지구에서는 금강주택이 11월 B-7블록에 짓는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1차’(544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송정지구는 우정혁신도시 이후 도심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택지지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차장은 “공공택지지구 아파트는 분양가가 싼데다 기반시설도 잘 조성된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들 예정인 만큼 공공택지 아파트를 노리는 수요자라면 이번 가을 공급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올 가을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주요 아파트 단지.[자료=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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