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경제연구소, 내년 성장률 3.7%"

전경련, 올해 최대뉴스는 `내수침체와 소비심리 악화`
내년 최우선 정책과제 "성장우선의 일관된 경제정책"
  • 등록 2004-12-29 오전 11:00:30

    수정 2004-12-29 오전 11:00:30

[edaily 김병수기자] 삼성·LG·현대 등 국내 13개 경제연구소는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3.7% 정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내년도 실업률은 약 4.3%, 두바이산 원유가격은 배럴당 35.8달러, 달러/원 환율은 1020원 정도를 예측했다. 월간 `전경련`은 최근 국내 13개 경제연구소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연구소장이 본 2004년 10대 경제뉴스 및 2005년 경제정책과제` 조사를 통해 올해 최대의 뉴스는 `내수침체와 소비심리 악화`로 집계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올해의 뉴스중에서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등 정치불안`이 2위를 차지했다.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한 `유가급등`으로 인한 비상경영체제, 내수부진 속의 청년실업 등 고용불안, 7년만에 1100원 이하를 기록한 달러/원환율, 부동산 관련규제 강화로 인한 부동산시장 급냉, 가계부채 조정 지연이 뒤를 이었다. 국토균형개발 논란을 가져온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 위헌 결정은 8위에 머물렀으며, 9위와 10위는 일관된 경제정책 부재와, 경기 양극화가 각각 차지했다. 국회 공전으로 시급한 민생현안 관련 입법처리 및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응답자의 92%가 이는 우리 경제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응답, 정치 불안정이 올해에 이어 내년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77%가 2005년 우리 경제가 경기 양극화 심화, 물가불안, 경제심리 약화 등 내부적 요인과 고유가 지속, 북핵문제, 환율 등 대외적 불안요인으로 인해 호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제연구소장들은 2005년 우리 경제의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 `내수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고용불안`과 선심성 정책 남발, 정치논리 확산으로 인한 `일관된 경제정책 부재`를 지적했고, `정치 불안정`과 `기업의욕 저상(沮喪 : 투자위축)`, `환율 불안정`, `성장률 하락` 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경제연구소장들은 2005년에 역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 과제로 침체된 경제를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성장을 우선으로 한 일관된 경제정책`을 최우선과제로 선정했다. 이어 기업경영 및 투자환경 개선, 기업가정신 고취와 노사관계법·제도 선진화를 통한 노사안정, 정치 불안정 해소 및 고용안정을 새해 정책과제로 선정했다. 이번 월간 전경련의 조사에는 나영호 사장(대신경제연구소), 정구현 소장(삼성경제연구소), 김정호 원장(자유기업원), 오관치 소장(포스코경영연구소), 최병선 원장(한국건설산업연구원), 좌승희 원장(한국경제연구원), 정광선 원장(한국기업지배구조센터), 백영훈 원장(한국산업개발연구원), 최용선 원장(한국조세연구원), 정기영 원장(한국회계연구원), 김중웅 원장(현대경제연구원), 이윤호 원장(LG경제연구원), 박우규 소장 (SK경영경제연구소) 등 13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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