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TV보다 인터넷 영상을 더 많이 보는 10대. 유튜브 등 인터넷 영상 매체는 10대와 20대 사이에서 문화 필수품이 됐다. 기성세대가 과거 TV에 나온 스타들에 열광했듯이, 이들은 유튜브·아프리카TV 등에 나오는 자신만의 스타에 환호한다. TV 방송사들이 위기감을 호소할 정도다.
우리나라 유명 유튜버중 하나인 ‘원밀리언’의 유튜브 채널(1million dance studio) 구독자 수는 7월 현재 612만명이다. 원밀리언의 감각적인 댄스 영상에 전세계 구독자들이 댓글로 환호하고 있다. 국내 대형 방송·신문사도 부러워할 만한 영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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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 팀장은 “구독자 100만명, 200만명이란 얘기는 이미 그 자체가 플랫폼이 됐다는 얘기다”며 “1인 창작자들은 계속 소통하고 팬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생산한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이 산업을 일으키고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한다는 얘기다.
소통은 외모의 벽도 뛰어 넘는다. 감각적이고 화려한 영상이 아니어도 된다. 오 팀장은 “예쁘고 잘생긴 사람만이 환호를 받는다면 게임관이 저렇게 될 수 있을까”라고 물으며 “소통은 자연스럽게 팬덤을 낳는다”고 단언했다.
소통은 기존 언론사에도 필수 미덕이다. 언론사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소통’ 요소가 들어간다면 더 커질 수 있다. 유튜브 사용 비중이 높아지는 30~40대 이용자를 이들 언론사가 구독자로 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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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TV는 국내 최대 MCN 업체다. 국내 대표 유튜버 ‘대도서관’과 함께 2015년 시작했다. 다이아TV 소속 제작팀 수는 7월 현재 1233개다. CJ E&M은 다이아TV를 한류의 새 중흥로로 활용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