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지리산 반달곰, 새끼 5마리 출산

  • 등록 2015-04-12 오후 2:26:24

    수정 2015-04-12 오후 2:26:24

사진=환경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새끼 5마리를 출산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종 1급으로 천연기념물인 지리산 반달가슴곰 새끼 5마리가 최근 태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지리산 일대 야생에서 활동 중인 반달가슴곰 중 8살 된 어미곰 RF-25가 암수 1마리씩을, 역시 8살짜리 RF-21이 수컷 1마리를 각각 바위굴에서 출산했다. 자연적응훈련장의 5살 된 어미곰 CF-37도 성별 미상의 새끼 2마리를 낳았다.

아울러 반달가슴곰 가계도 조사를 통해 암컷 1마리(KF-52)가 새로 발견됐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이 암컷은 2004년 방사했으나 발신기의 위치 정보가 장기간 수신되지 않아 활동 정보를 파악하지 못했던 개체(RF-05)의 새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지리산 야생에는 현재 37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살고 있으며, 적응훈련장에서 태어난 새끼 2마리와 야생동물 의료센터에서 포육 중인 새끼 1마리를 올해 10월 추가로 방사하면 총 40마리가 지리산 야생에서 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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