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童顔)에 대한 열망은 얼굴을 타고 목까지...

외출때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 발라야 비행기 장거리 여행땐 목베개 사용을
  • 등록 2009-01-30 오전 11:48:01

    수정 2009-01-30 오전 11:48:01

[조선일보 제공] 쉰을 넘긴 배우 장미희(51)가 유난히 젊어 보이는 건 그녀의 매끈한 목 덕분이다. 많은 중년 연기자들이 얼굴은 보톡스 주입으로 팽팽한데 목은 자글자글 주름져 있어 부자연스러운 것과 대비된다. 동안(童顔)에 대한 열망은 이제 얼굴을 타고 목까지 내려왔다. 목에서 시작해 쇄골과 가슴으로 이어지는 '데콜테(d�collet�)' 부위에서 동안이 완성된다. 유명 뷰티 전문가·피부과 전문의들에게 목주름에 대해 여성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을 던져봤다.

엄마가 'ET목'이면, 딸도 'ET목'?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유전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습관을 약 7대3으로 봤다. 엄마가 목주름이 많은 일명 'ET목'이더라도 목주름의 30% 정도는 관리로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가장 효과적인 주름 관리 방법으로 꼽았다. 아름다운 나라 박지영 원장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피부 노화의 80% 이상이 자외선 때문"이라며 "외부에 노출되는 목엔 반드시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권했다.

습관이 주름을 부른다?

턱을 괴거나 엎드려 책 읽기, 소파에 누워 한쪽으로 TV 보기 등은 꼭 피해야 할 자세. 뷰티 컨설턴트 피현정씨는 "목을 기울인 채 장시간 비행기나 기차를 타면 목주름이 쉽게 생긴다. 장거리 여행을 갈 땐 꼭 목 베개를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크림 바르는 방향도 중요하다. "목의 피부 결은 가로로 돼 있어서 목 중앙에서 뒤쪽으로 가로로 쓸어 올리듯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뷰티 칼럼니스트 김현수씨는 "목도 얼굴처럼 비누 대신 꼭 클렌저로 씻고, 기초제품도 목까지 바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때밀이 수건은 절대 금물. 목 피부는 너무 얇아서 자극을 주면 탄력이 떨어진다.

집에서 관리할 수 있을까?

뷰티 칼럼니스트 이나경씨는 크림을 바르고 랩을 목에 두른 뒤 따뜻한 스팀 타월을 감아 주는 방법을 추천한다. "피부 온도가 상승해 흡수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란다. 피현정씨는 "노화 방지 관리가 효과적인 밤 10시~새벽 2시 안티에이징 세럼과 나이트 크림을 목과 데콜테 라인까지 펴 바르면 좋다"고 말했다. 뻣뻣이 긴장된 목도 주름을 부른다. 뷰티 전문가 문혜정씨는 "주먹을 쥐었을 때 손가락 가운데 마디의 튀어나온 부분으로 쇄골이 오목하게 파인 부분에서 귀 뒤 경락점을 이은 선을 아래 위로 마사지하라"고 조언했다. 리더스피부과 박상진 원장은 '레틴A 성분 연고제'를 추천한다.

목주름 없애는 시술은 얼마?

목은 피지선이 적어 재생이 어려운 부위. 피부과 진료 중에서도 까다롭고 비싸다.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100만원 이상은 깨질 각오를 해야 한다. 얇은 목주름엔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펩타이드' 시술(회당 20만원선·5회), 가로주름엔 피부에 구멍을 뚫어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극미세 레이저 시술(회당 50만~100만원선·3~5회)을 많이 한다. 고주파 열을 이용하는 서마지 리프트(200만~300만원선)는 효과는 좋지만 비싸다. 돈 앞에 좌절할 필요는 없다. 목주름조차 세월이 준 훈장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야말로 돈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연륜이다.

▲ 전문가들이 추천한 목 크림들. 왼쪽부터 겔랑, 스킨푸드, 시세이도 제품.


전문가들 사이 입소문 난 목 관리 화장품은 어떤 것일까. 뷰티 칼럼니스트 이나경·피현정·문혜정·김현수·사혜정,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꽃님 등 전문가 6명에게 추천 제품 5개씩을 받아 추천 횟수가 높은 상위 10개 제품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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