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1~2인용 주택시장 선점 경쟁

롯데건설 SK건설 수목건축 등
  • 등록 2009-02-02 오전 11:16:41

    수정 2009-02-02 오전 11:16:41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1~2인용 주택시장이 새롭게 떠오르면서 업계의 선점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서울시 역시 앞으로 10년간 새로운 개념의 `소형저렴주택` 30만가구를 선보일 것으로 밝혀 미래 주거유형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발빠르게 안을 내놓은 곳은 롯데건설이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14일 고급아파트 브랜드로 자리잡은 `롯데캐슬`의 자매격인 `롯데 캐슬미니`를 선보였다. `롯데 캐슬미니`는 독신세대나 신혼부부 등을 겨냥한 소형아파트로, 다양한 생활방식을 고려해 5가지 주택유형으로 개발됐다.

`롯데 캐슬미니`는 롯데건설이 작년 한국 IBM 글로벌비즈니스서비스 건설산업팀,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등과 콘셉트형 아파트개발 컨설팅을 진행하던 중 1~2인 가구의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을 분석해 탄생됐다. 롯데건설은 사업부지와 사업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첫 선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수목건축의 `마이바움` 조감도

도심 소형주택 전문업체 수목건축도 `마이바움`이라는 1~2인 전용 주택브랜드를 내놨다. 수목건축은 서울시의 1~2인 주택공급 대책에 발맞춰 소형주택 7종을 개발해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이 주택은 전용면적 60~85㎡이하로, 원룸형과 기숙사형 외에도 최고급형·고급형·일반형 등으로 나눠진다. 여러명이 같은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한층은 주거, 다른 한층은 업무의 용도로 쓸 수 있는 복층형으로 꾸며진다.

수목건축은 이번에 개발한 도심소형주택 개발사업을 전문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달 7일 부동산 개발업체인 피데스개발과 사업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수목건축은 피데스개발과의 전략적제휴를 통해 소형주택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SK건설도 1~2인용 주택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SK건설 상품개발팀은 우리나라도 선진국과 같이 앞으로 1~2인가구가 급격히 늘면서 그에 따른 주택유형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수익을 어떻게 낼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이 고민으로 남아있다.

주요 도심에 호텔식 레지던스를 지어온 삼환기업 역시 현재 1~2인용을 위한 또다른 상품을 개발중이다.
 
하지만 대형 건설사들은 수익성 등의 이유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투자형 원룸시장인 소형오피스텔을 도심에서 수주사업 형태로 지어왔다. 최근들어 지주들이 이같은 사업문의를 해오지만 경제상황이 불확실해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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