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14일 경력단절여성의 전공과 경력, 지역의 산업특성, 취업 취약계층 등을 고려한 대상별 전문화된 취업 지원을 위해 경력개발형·자립지원형·농어촌형 등 ‘유형별 새일센터’ 10개소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돼 새일센터 이용층이 40·50대 여성 중심에서 20·30대 여성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와 취약계층까지 보다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가부는 지난 5~7월까지 2차에 걸친 공모와 심사를 거쳐 경력개발형 3개 센터, 자립지원형 2개 센터, 농어촌형 2개 센터, 지역산업맞춤형 3개 센터를 각각 지정했다.
경력개발형 새일센터는 특정 전공 또는 경력을 보유한 여성이 전문 직업 훈련과 관련 분야 취업 연계 등 특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농어촌형 새일센터는 도시와는 다른 인구·산업적 특성을 지닌 농어촌 지역에 맞춰 취·창업을 지원하며, 기장 새일센터(부산)와 영월 새일센터(강원)가 지정됐다.
자립지원형 새일센터는 한부모 가족, 폭력 피해 여성, 결혼이민여성 등 취업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과 소규모 창업 등을 지원하며, 도봉 새일센터(서울)와 안산 새일센터(경기)가 있다.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은 “유형별 새일센터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력을 되찾아 꿈을 실현하기 원하는 여성은 물론, 유능한 여성 인재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새일센터를 통해 구인·구직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일센터는 이번 신규 지정으로 7월 기준 전국 130개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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