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반기 당기순이익 457억...반기 최대 실적

이자수익 1721억으로 사상최고치
지난해 전체 순익의 2배 이익 실현
  • 등록 2022-08-16 오전 9:41:58

    수정 2022-08-16 오전 9:41:58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케이뱅크가 상반기 457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사상최대 실적을 냈다.
케이뱅크는 16일 2022년 상반기 실적을 공개하고 당기순이익이 4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상반기 84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바 있다.

특히 이번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반기 사상 최대임과 동시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225억원)의 2배를 넘는 실적이다.

케이뱅크는 고객수는 물론 여·수신 잔액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 717만명이었던 케이뱅크의 고객수는 상반기 말 783만명으로 66만명 늘었다. 또한 지난해 말 7조900억원이었던 여신은 상반기 말 8조7300억원으로 1조 64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11조3200억원이었던 수신은 12조1800억원으로 86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1721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41억원이다.

케이뱅크는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신용대출 중심이던 대출의 구성도 담보대출의 비중이 늘며 균형을 잡았다. 케이뱅크는 상반기에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잔액을 늘리며 지난해 상반기 말 13.7%였던 담보대출 비중을 올 상반기 말 21.1%로 확대했다. 여기에 ‘사장님 대출’을 새로 출시했다.

경영 효율성도 더 높아졌다. 지난해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상반기말 39%까지 낮아졌다. CIR은 금융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

상반기말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4%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7.4%포인트 높아졌다. 상반기말 순이자마진(NIM)은 2.41%, 연체율은 0.52%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5.86%였다.

한편, 케이뱅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245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213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변화에 대비한 미래전망계수 상향에 따라 추가 충당금 43억원을 적립한 영향이다. 2분기 이자이익은 897억원, 비이자이익은 22억원이다.

케이뱅크는 “경쟁 격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상반기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신상품 출시와 여수신 경쟁력 제고를 통해 이익 기반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제휴처 확대를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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