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지난해 사회적가치 1.5조 창출"

그룹 차원 ESG 전략·데이터 담아
배터리 등 비즈니스 혁신 모델 소개
그룹 계열사 ESG 플랫폼 22일 론칭
  • 등록 2022-08-19 오전 10:02:04

    수정 2022-08-19 오전 10:02:04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그룹의 지주사이자 투자전문회사 SK㈜는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그룹 자회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과 데이터가 포함돼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탄소중립을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로 만들기 위한 비즈니스 혁신 모델인 배터리, 클린에너지, 플라스틱 에코 시스템이 소개돼 있다.

보고서에는 SK㈜의 투자사업 소개도 구체적으로 기술됐다.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4개 투자센터별 순자산가치와 전략, 성과 및 목표, 포트폴리오 등도 상세히 담겼다.

SK(주)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아울러 C&C 사업 부문의 경우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디지털 전환의 파트너’ 비전 달성을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자산을 갖추고 공공, 금융, 유통 등 산업 영역으로 고객 기반을 다변화한 성과도 소개됐다.

또 매년 사회적 가치(SV)를 화폐화해 측정 결과를 발표해오고 있는 SK㈜는 지난해 총 1조5329억원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경제 간접 기여 성과 1조3878억원, 환경 성과 789억원, 사회 성과 662억원 등이다. 이는 2020년 1조391억원보다 48% 증가한 금액이다.

보고서는 특히 SK㈜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C 등 매출액이 큰 4개 자회사의 ESG 관련 데이터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연도별 그래프로 최근 3년간(2019∼2021년)의 재무 및 비재무 성과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비재무 성과는 SK가 창출한 SV를 환경성과(온실가스 배출, 재생 에너지 소비량, 용수 사용, 폐기물 배출량)와 사회 영역(고용, 장애인 고용, 직원 교육 시간)으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SK㈜는 이번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그래프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디자인한 ESG 플랫폼을 오는 22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국내 지주사로는 최초의 시도이며, 이를 통해 시장과의 소통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SK㈜는 기대했다. 향후에는 다른 자회사의 ESG 데이터까지 확대해 그룹 ESG 플랫폼으로 완성할 방침이다.

SK주식회사 ESG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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