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관계자들이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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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숲가꾸기 사업에서 나오는 산물 중 목재로 이용하기 어려운 나무를 수집해 취약계층에 땔감으로 나눠주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전국 단위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유가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지원사업으로 연료비 절감 등 서민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원 대상은 독거노인 또는 소년소녀가장 세대 등 취약계층과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에 난방용으로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올 겨울은 1만세대에 5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세대당 5㎥로 화목보일러 기준 160일 가량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모두 30억원에 달한다.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는 난방 취약계층의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산불 발생 시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는 산림 내 연료 물질을 사전 제거함으로써 산불재난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사랑의 땔감은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목질계 바이오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이는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다”며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사회 나눔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