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업체인 도요타는 27일 2007년형 `캠리 하이브리드`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5월부터 판매 예정으로, 판매 가격은 2만5900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경쟁업체인 혼다에 비해 5000달러나 낮은 가격이다.
조지아주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될 4기통 엔진의 `2007년 캠리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일반 도로 주행시 갤런당 40마일, 고속도로 주행시 38마일이다. 최대 출력이 187마력으로 4기통 2.4리터 휘발유 엔진 캠리에 비해 16% 이상의 파워를 자랑한다.
연비는 일반 도로의 경우 25마일, 고속도로는 34마일로 `캠리 하이브리드`에 비해 떨어지지만, 최대 출력이 255마력으로 파워면에서는 더 우수하다.
컨설팅 회사인 오토퍼시픽 사장인 조지 피터슨은 "도요타와 혼다는 서로 다른 하이브리드 전략을 선택했다"면서 "도요타가 경제성을 강조한 반면, 혼다는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지난해 20만7021대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2010년까지 미국내 하이브리드 차 판매량을 60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