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車 전략 `도요타=가격, 혼다=성능`

도요타 `캠리` 2만5900불..혼다 `어코드` 3만990불
  • 등록 2006-03-28 오전 10:29:32

    수정 2006-03-28 오전 10:29:32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도요타와 혼다가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각기 다른 전략을 내세워 대대적인 경쟁을 벌인다.

세계 최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업체인 도요타는 27일 2007년형 `캠리 하이브리드`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5월부터 판매 예정으로, 판매 가격은 2만5900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경쟁업체인 혼다에 비해 5000달러나 낮은 가격이다.

조지아주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될 4기통 엔진의 `2007년 캠리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일반 도로 주행시 갤런당 40마일, 고속도로 주행시 38마일이다. 최대 출력이 187마력으로 4기통 2.4리터 휘발유 엔진 캠리에 비해 16% 이상의 파워를 자랑한다.

앞서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도요타와 경쟁하고 있는 혼다는 지난달 V6 엔진을 장착한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3만990달러에 출시했다.

연비는 일반 도로의 경우 25마일, 고속도로는 34마일로 `캠리 하이브리드`에 비해 떨어지지만, 최대 출력이 255마력으로 파워면에서는 더 우수하다.

컨설팅 회사인 오토퍼시픽 사장인 조지 피터슨은 "도요타와 혼다는 서로 다른 하이브리드 전략을 선택했다"면서 "도요타가 경제성을 강조한 반면, 혼다는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시장의 선두 주자로, 도요타는 지난 1997년 프리우스를 출시했고 혼다는 1999년 인사이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지난해 20만7021대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2010년까지 미국내 하이브리드 차 판매량을 60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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