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1~2년내 인도·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고능률·대졸 초년생 설계사 확대 계획
방카슈랑스·GA채널도 강화
  • 등록 2011-06-09 오전 10:40:54

    수정 2011-06-09 오전 11:15:11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삼성생명(032830)이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사진)은 지난 8일 저녁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진출해 있는 태국, 중국 시장에 이어 1~2년 내에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선 성장성이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체력을 다지고 이후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제2의 중동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중동에 대한 시장검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현재 중국, 태국의 현지 합작법인을 비롯해 총 8개국에 12개 거점을 두고 있다. 박 사장은 현지 영업을 하고 있는 중국과 태국 법인의 영업확대 전략도 내놨다.

중국의 경우 베이징, 텐진, 칭다오 등 3곳에 분공사(지점)을 두고 있는데, 이를 2015년까지 8개로 늘려 중국에서 전국적인 영업기반을 갖춘 보험사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태국은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신규 은행 제휴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현재 6개인 GA(대형독립법인)채널 조직을 1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해외시장과 함께 은퇴시장과 부유층 시장도 공략하기 위해 판매채널 확대 전략도 세웠다.

2015년까지 고능률 설계사(FC)를 현재의 두배 수준인 1만명으로 늘리는 등 전체 설계사 규모를 현재 2만6000명에서 3만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설계사들은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부유층 공략을 담당하게 된다. 또 대졸 초년생으로 구성된 설계사 조직도 현재 600여명에서 1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설계사의 평균 연령대가 45세로 향후 신규 시장이 될 20~30대와 거리감이 있는 점을 감안해 대학을 갓 졸업한 설계사 인력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계사를 늘리는 한 방법으로 재택근무가 가능한 주부를 대상으로 사이버 설계사를 뽑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또 그동안 주력이 아니었던 방카슈랑스와 GA 채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그동안 거대한 설계사 조직의 반발을 우려해 방카슈랑스와 GA 등 비전속채널에 대해서는 비교적 소극적인 영업을 해왔다.

박 사장은 "방카슈랑스는 연금보험 판매의 전략기지로 삼아 확대할 것"이라며 "GA도 합리적인 수수료 기준을 가지고 있는 업체라면 제휴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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