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중 1362원까지 상승…작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상보)

0.7원 오른 1360.0원에 개장
미 10년물 금리 4.8%·30년물 4.9% 돌파
달러인덱스 107선 돌파, ‘킹달러’ 심화
장 초반 外人 1700억원대 순매도
  • 등록 2023-10-04 오전 9:19:54

    수정 2023-10-04 오전 9:19:54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2원까지 올랐다. 탄탄한 미국 경기에 고금리,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
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9.3원)보다 12.1원 오른 1361.4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3원) 대비 11.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7원 오른 136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62.3원을 터치했다. 이는 작년 11월 22일 장중 고점이었던 1362.9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추석 장기 연휴에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분위기는 한층 강화되면서 장기물 채권 금리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8%를 돌파하며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4.9%를 넘어서며 2007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고용 지표가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미국 긴축 장기화에 힘을 실었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880만건)를 웃돌았다.

‘킹달러’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8시 13분 기준 107.07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11월 22일 이후 다시 107선으로 상승한 것이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엔화는 전날 달러당 150엔을 돌파하기도 했다. 작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9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9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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