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대 실적은 협력사들 덕분"

삼성電 `협력사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표회`
최지성 부회장 "핵심기술 1~2가지 반드시 확보해 미래 대비하자"
  • 등록 2011-01-21 오전 11:00:00

    수정 2011-01-21 오후 1:56:43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협력사가 없었으면 삼성전자는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절대로 거둘 수 없었을 것이다."   최지성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이 21일 협력사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최 부회장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며, 핵심 기술을 1~2가지를 반드시 확보해 미래 환경 변화를 주도하자고 역설했다.   삼성전자는 21일 경기 수원시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협력사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었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4개사가 늘어난 26개 협력사가 종합포상과 혁신우수상 등을 받았다.

대상은 갤럭시S의 배터리 커버를 제작해 갤럭시S 판매 호조에 이바지한 휴대폰 협력사 인탑스가 차지했다. 인탑스는 기존 8개 컨베이어 라인을 12개의 셀라인으로 바꿨다. 이에 더해 레이저 패턴 가공 기술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제조· 기술 혁신으로 약 75억원의 절감 효과를 냈다.

김재경 인탑스 사장은 "그동안 삼성전자로부터 기술자금· 설비 자동화 지원· 경영자문까지 받았던 인탑스의 역사는 삼성전자와 함께 말 그대로 `동반성장`을 해온 역사"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차 협력업체였다가 초슬림 LED TV 8000 기술 개발에 참여해 1차 협력사가 된 `루멘스`는 동상을 받았다. 초슬림 LED TV 개발에 큰 역할을 한 루멘스는 2010년 매출이 전년대비 약 2배 늘어난 2500억원을 거뒀다.

유태경 루멘스 사장은 "삼성전자와 기술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력도 확보하고 300억원의 자금지원도 받게 돼 회사가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작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협력사들의 도움 없이는 절대로 이룰 수 없었다"며 최대 실적의 공을 협력사들에게 돌렸다.    그는 "미래 환경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고유한 핵심 기술 한 두 가지씩은 반드시 확보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경쟁 우위를 지켜 나가자"고 독려했다.   최지성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협력사와 유기체처럼 연결돼 있어 동반 성장이 중요한 제조업을 키워야 사회의 양극화와 청년 실업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에 기반을 둔 삼성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임직원, 이세용 협성회 회장(이랜택 대표이사)을 비롯한 협력사 관계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상생협력센터를 CEO 직속 조직으로 개편하고 최병석 부사장을 조직장으로 임명하는 등 작년 8월에 선언한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삼성, 美서 갤럭시S OS 업그레이드 나선다 ☞`두께 1.7cm`…삼성전자, 초슬림 디카 출시 ☞피치, 올해 아태 반도체산업 전망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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