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갤럭시S의 배터리 커버를 제작해 갤럭시S 판매 호조에 이바지한 휴대폰 협력사 인탑스가 차지했다. 인탑스는 기존 8개 컨베이어 라인을 12개의 셀라인으로 바꿨다. 이에 더해 레이저 패턴 가공 기술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제조· 기술 혁신으로 약 75억원의 절감 효과를 냈다.
김재경 인탑스 사장은 "그동안 삼성전자로부터 기술자금· 설비 자동화 지원· 경영자문까지 받았던 인탑스의 역사는 삼성전자와 함께 말 그대로 `동반성장`을 해온 역사"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유태경 루멘스 사장은 "삼성전자와 기술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력도 확보하고 300억원의 자금지원도 받게 돼 회사가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작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협력사들의 도움 없이는 절대로 이룰 수 없었다"며 최대 실적의 공을 협력사들에게 돌렸다. 그는 "미래 환경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고유한 핵심 기술 한 두 가지씩은 반드시 확보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경쟁 우위를 지켜 나가자"고 독려했다. 최지성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협력사와 유기체처럼 연결돼 있어 동반 성장이 중요한 제조업을 키워야 사회의 양극화와 청년 실업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에 기반을 둔 삼성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임직원, 이세용 협성회 회장(이랜택 대표이사)을 비롯한 협력사 관계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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