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실버 "도심이 좋아요"

친인척 방문 쉽고 병원 가까운 곳 선호
  • 등록 2006-06-05 오전 11:07:58

    수정 2006-06-05 오전 11:07:58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실버타운=전원주택'이란 개념으로 접근했다가 여러가지 불편함을 이유로 다시 도심 속으로 컴백하는 노인들이 늘면서 서울시내 실버타운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친·인척이나 친구들과 자주 왕래하기 쉽고 병원이나 문화시설이 잘 갖춰진 곳에서 살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 자연환경보다는 교통이 편리한 곳을 선호하는 추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경향신문은 서울 도심인 정동 팝콘하우스 자리에 고급 주거시설을 짓는다. 과거 덕수궁의 정원 터로 주변에 대사관 등 공관이 많아 환경이 쾌적하다.

58-120평형 98가구 규모로(지하 3층∼지상 13층)분양가는 평당 2000만∼3000만원대이다. 대형 스크린과 영화감상실, 입주민 회의실, 클럽하우스 등 입주민 편의공간도 설치된다. 120평형의 경우 40억원을 넘는다.

노인복지시설로 허가를 받아 60세 이상 노인이나 부양자를 대상으로 분양하고 청약통장과는 무관하다. 계약과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다. 시공사는 한솔건설이며 입주는 2008년 8월 예정이다.

도시미학I&D는 이달 종로구 평창동에서 실버세대를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과 양,한방 의료 운영서비스를 갖춘 도심형 실버레지던스를 분양한다.

북한산과 북악산 사이에 위치해 자연친화적일 뿐 아니라 교통도 편리하다. 지하2층~지상 5층, 연면적 8000여평 규모에 28·38·54평형 총 203가구를 짓는다. 휘트니스센터, 아쿠아테라피, 골프연습장, 식당, 클리닉, 물리치료실, 강당, 커뮤니티룸, DVD룸, 갤러리 등의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분양가는 평당 1300만원대 수준이며 계약금은 분양가의 10%, 중도금 40%까지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대출 받을 수 있다. 시공사는 풍림산업(001310)이며 입주는 2008년 2월 예정이다.

대한실버협회 회장인 도시미학의 김한옥 대표는 "개성이 강한 실버세대들은 외곽의 고립된 지역이 아닌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도심 실버타운을 선호한다"며 "특히 투자가치면에서도 유리한 도심형 실버레지던스는 정년 후에도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사회활동이 활발한 노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분양가와 유지비가 만만치 않다. 의료나 식사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관리비가 보통 평당 2만5000~3만원 가량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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