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 중국 사업에 대한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25배에서 22배로 하향 조정하고, 중국 부문 가치를 1조2000억원에서 9660억원으로 낮췄다”며 “아쿠쉬네트 지분 가치는 최근 주가 하락을 반영해 기존 1조600억원에서 9900억원으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휠라코리아 주가는 차익 실현과 더붙어 4분기 실적 우려, 중국 소비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22% 하락했다. 나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PER 12.5배에 불과해 주요 글로벌 스포츠의류 8개사 평균 PER 24배보다 현저하게 낮다”며 “아쿠쉬네트의 올해 예상 PER는 14배에 불과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 리스크도 제한적으로 보이며, 휠라코리아 가치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