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백기사` 대우조선, 현대상선 지분 취득 `시동`

19일 장마감후 150만주 지분 1%..355억원에 매입
현대측 우호지분 40.75%로 증가..1% 추가매입 예정
  • 등록 2011-12-20 오전 11:43:58

    수정 2011-12-20 오전 11:43:58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20일 11시 1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현대그룹의 `백기사` 대우조선해양(042660)현대상선(011200) 지분 취득의 시동을 걸었다. 계약 체결 4개월만에 지분 1%를 사들였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일 장 마감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현대상선 지분 150만주(1.04%)를 사들였다. 매입단가는 주당 2만3650원, 총 355억원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의 이번 지분 매입은 지난 8월 현대그룹 경영권 방어를 위해 현대엘리베이터(017800)와 대우조선이 체결한 주주간계약에 따른 것이다. 계약 내용은 대우조선이 현대상선 지분(보통주) 2% 혹은 1000억원 중 적은 수량을 매입하고, 지분 취득 이후에는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의결권을 행사한다는 내용이다. 계약체결 당시 대우조선의 손실보전을 위해 풋옵션 행사시 취득가 및 시세 매각이 가능한 이중옵션도 마련해뒀다. 당시 계약에 따라 대우조선은 현대상선 지분 1%를 추가 매입해야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나머지 1%는 언제 매입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또한 지분을 2% 이상으로 확대할지 여부는 아직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룹의 핵심계열사인 현대상선은 현재 현대엘리베이터와 특수관계자들이 39.71% 보유 중이다. 또한 현대중공업그룹 23.66%, 현대건설 7.71% 등 범현대가(家)가 34.78%를 보유중이다. 대우조선의 현대상선 지분 매입으로 현대그룹의 우호주주 지분은 40.75%로 증가했으며 나머지 1% 지분도 추가매입하면 42%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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