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동산 투자자문회사 신영에셋이 서울 및 분당의 연면적 2000평 이상 또는 10층 이상 업무용 빌딩 885개를 대상으로 거래동향을 조사한 결과 3/4분기에 거래된 오피스빌딩은 총 12건, 4만9516평으로 거래금액은 3906억원에 달했다.
이중 도심과 강남, 여의도, 분당 등 주요 지역 이외의 기타권역에서 이뤄진 거래는 3건, 연면적 2만894평, 거래금액 1508억원으로 이는 3/4분기 전체 거래 면적의 42%, 거래금액의 39%에 육박한다. 작년 한해동안 거래된 총 22만5408평 중 불과 2%인 4838평만이 기타 지역에서 거래된 점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신영에셋 김상태 전무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회사들과 리츠, 외국계 투자기관 등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도심 및 강남 등 중심업무지구의 매물이 부족해져 서울 외곽으로 오피스 빌딩 거래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