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수젠텍(25384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수출 10일 만에 전년도 매출액(38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40여 개 국가 수출 개시 후 지난 10일까지 집계된 수출액은 44억원에 달한다.
최근 유럽에 공급된 중국산 제품들이 품질과 정확도에서 문제가 되면서 수입국들은 정부 차원에서 진단키트의 임상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수젠텍 제품은 유럽과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정부 차원에서 임상을 진행한 결과 높은 정확도와 품질을 입증받아 각국의 정부 차원에서 공급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젠텍 관계자는 “올해 5월까지 공급해야 하는 수주 물량은 350만개에 달한다”며 “이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공급한 물량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월 말 설비 증설과 함께 생산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5월부터는 일주일에 150만 키트를 생산할 수 있어 대량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