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기계,마티즈 채권 부실화로 상장 "진통"

  • 등록 2000-11-17 오후 3:46:28

    수정 2000-11-17 오후 3:46:28

대우중공업이 대우자동차에 마티즈사업을 넘기고 받지 못한 채권은 대우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부실자산으로 분류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의 자산과 출자전환규모를 확정하는 작업이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17일 "대우자동차의 부도로 미수금이 완전 부실채권으로 분류돼 상장을 위해선 출자전환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처리가 이뤄질 수밖에 없게 됐다"며 "현재 안진회계법인에서 출자전환을 위한 실사를 하고 있으나 부도자산 분류가 확실시되므로 클린컴퍼니로 거듭나기 위해 채권 처리방안을 금융기관과 다각도로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마티즈라인 매각대금은 9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자동차 부도 직전까지 마티즈 생산공장 매각대금은 회계처리상 회수가능한 우량 매출채권으로 평가돼 대우조선, 대우종합기계 자산에 계상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자동차 채권을 그대로 가져갈 경우 잠재부실이 우려되는 것은 물론 만일 자동차가 매각되더라도 지급 후순위로 책정돼 회수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달 23일 회사분할 등기를 통해 대우조선과 대우종합기계로 분할됐다. 남은 대우중공업은 대우 계열회사에 대한 투자자산, 매출채권 등 영업에 관련없는 자산유지 및 관리업무를 한다. 대우조선과 종합기계는 분할후 출자전환을 거쳐 다음달 20일쯤 상장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워크아웃 주관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진행될 실사결과를 본 뒤 구체적인 처리방안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액주주들은 지난 6월19일 조선, 기계 부채비율을 각각 245%, 239% 이하로 하기로 공증한 만큼 회수의문시 되는 부실자산은 제외시키는 100% 보전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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