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일본서 `LCD 첨단기술 뽐낸다`

24일 `FPD 2007` 개막..삼성·LPL `청사진 제시`
LCD패널 "얇게 더 얇게"..삼성 10mm 두께 제품 전시
모니터 화질 높이고..노트북 LED탑재 `대세`
  • 등록 2007-10-22 오전 11:16:07

    수정 2007-10-24 오전 12:47:39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LG필립스LCD(034220)(LPL)가 오는 24일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FPD International 2007`에서 디스플레이관련 첨단 신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PL은 이번 전시회에서 LCD(액정표시장치) 패널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신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패널두께는 10mm까지 줄인 40인치 풀HD TV용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LPL도 LCD패널의 단점인 잔상을 크게 줄인 고화질 제품을 내놓는다. 고화질 모니터와 함께 LED(발광다이오드)가 탑재된 노트북PC 들도 대거 출품된다.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와 LPL의 주요인사들은 전시회기간중 열리는 포럼에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LCD패널 "얇게 더 얇게"..삼성 10mm 두께 제품 전시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10㎜(1cm) 두께의 초슬림 40인치 풀HD TV용 LCD(사진)를 선보인다. 두께 10mm는 필기도구로 많이 사용되는 네임펜 굵기로, 10~20인치대의 데스크톱 모니터용 LCD 패널과 비슷하거나 더 얇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테두리인 베젤부분도 30㎜ 수준에서 14.6㎜로 줄여, 액자형 벽걸이 TV 등과 같이 TV 세트 업체가 TV 외관을 더욱 간결하고 현대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LED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이면서 92%(NTSC 기준)의 고색재현성과 90W 이하의 저소비전력을 갖췄다.

LG필립스LCD도 IPS 모드를 적용한 120Hz 기술과 함께 LCD화면의 잔상을 더욱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고화질·고속응답 기술을 선보인다. LPL은 120Hz 기술에 추가로 스캐닝 백라이트(Scanning Backlight)를 적용해 동영상 응답속도(MPRT)를 6ms까지 획기적으로 끌어내렸다.

일반적으로 IPS모드의 120Hz 기술만 적용한 LCD TV용 패널의 동영상 응답속도는 VA모드의 동영상 응답속도보다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PL의 제품은 백라이트를 순차적으로 꺼줄 수 있는 스캐닝 백라이트를 사용, 화면의 잔상을 획기적으로 줄여 동영상 응답속도를 업계 최고 수준인 6ms까지 낮췄다. 또 화질 저하없이 백라이트 밝기를 단계별로 조절해서 소비전력을 평균 35% 줄일 수 있다.

LPL은 이번 전시회에서 손가락 한마디보다 얇은 두께인 19.8mm의 42인치 울트라 슬림 LCD TV용 패널도 선보인다.

◇모니터 화질 높이고..노트북 LED탑재 `대세`

삼성전자는 국제표준인 VESA의 인증을 받은 차세대 인터페이스 '디스플레이포트' 기술이 적용된 22인치 LCD모니터를 선보인다.
 
노트북 분야에서는 노트북 PC용 프리미엄 제품인 16대9 비율 와이드 LCD와 액티브 LED 백라이트를 탑재한 LCD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DID용 분야에서는 TV용 LCD보다 3배나 밝은 화면을 구현하는 1500nit 46인치 광고용 간판 LCD가 출품한다.
 
LPL은 색상에 민감한 전문가용 모니터 시장을 타켓으로 고색재현 백라이트(Wide Color Gamut CCFL)을 적용한 30인치 와이드와 26인치 와이드 모니터용 패널을 출품한다.

LPL은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제품과 유사한 수준인 117%의 고색재현율을 실현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80% 색재현율 제품대비 더욱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또 노트북 PC용 패널에 기존 CCFL 백라이트 대신 친환경·차세대 광원인 LED 백라이트를 사용했다. LPL은 RGB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색재현율을 100%까지 실현하는 전문가용 17인치 와이드 고해상도 노트북 PC용 패널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White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20%, 두께를 40%, 무게를 20% 까지 줄인 13.3인치 와이드 노트북 PC용 패널을 선보여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을 출품한다.

◇차량용 LCD, 패널에 터치기능 내장 `두께 줄였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분야에서는 LCD의 상판 유리에 터치 스크린 기능을 내장해 패널두께와 투과율을 향상시킨 7인치 터치스크린 LCD를 선보인다.

또 주위 환경의 밝기에 따라 백라이트의 밝기를 조절해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약 25% 절감시킬 수 있는 2.1인치 SABC(Sensor based Automatic BrightnessControl) LCD를 선보인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14.3인치 플라스틱 디스플레이, 8.1인치 e-페이퍼, 14.1인치 AM-OLED 등을 출품할 예정이다.

LPL도 터치기능이 내장된 7인치 차량용 패널을 선보인다. LPL은 터치기능 자체를 패널에 내장해 두께를 줄였다. 조도에 상관없이 터치 인식이 가능한 Touch Sensor In Cell(TSCI) 기술을 적용해 광센서 터치 인식이 가능하다.

또 IPS 모드를 적용한 2.2인치 반투과 휴대폰용 패널을 출품한다. 이 제품은 기존의 반사형 제품, 투과형 제품보다 시인성과 광시야각이 증대됐다. 그밖에 테두리인 1mm를 실현한 2.4인치 휴대폰용 LCD 패널도 선보인다.

◇`LCD 강국` 삼성·LPL 디스플레이 `청사진 제시`

삼성전자와 LPL은 포럼 분야에서도 주요 경영진들이 강연자로 나서 디스플레이 업계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상완 LCD총괄 사장은 개막당일인 24일 'FPD 2라운드를 위한 가치창출'이란 제목과 "2010년 이후의 디스플레이 신성장동력은 무엇이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석준형 차세대연구소장(부사장)과 김상수 LCD기술센터장(부사장)도 각각 '불확실성 아래서 다변화하는 시장을 향한 FPD의 진화'와 'TV향 LCD 패널 최신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LPL도 권복 마케팅센터 부사장은 `(현명한 산업으로 가는 방법)The Way to Smart Industry`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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