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사로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 1위 "슈퍼주니어"

경희대 국제교육원 조사
  • 등록 2012-04-04 오전 11:39:35

    수정 2012-04-04 오전 11:39:35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국어 교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케이팝(K·POP) 스타로 슈퍼주니어가 1위를 차지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은 최근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과 직장인, 국외 거주 한국어 학생 등 총 5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어 교사로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에 전체의 22.1%가 슈퍼주니어를 선택, 1위에 선정됐다고 4일 발표했다.

슈퍼주니어의 친화력과 활발함이 한국어 교사로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동방신기와 소녀시대는 각각 14%와 12.5%를 차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을 여행할 때 관광가이드로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케이팝 스타로는 소녀시대가 37.7%로 1위를 차지했고, 슈퍼주니어와 2PM, 빅뱅이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외국인들이 케이팝을 처음 접하고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유투브가 가장 많았고, 자국방송과 한국방송, 페이스북 등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8%가 케이팝을 계기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중국과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65개국 524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실시됐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은 오는 5월17일 케이팝을 주제로 제 15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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