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SK㈜머티리얼즈,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PPA’ 체결

50MW급 재생에너지 전력 2024년부터 20년간 공급
SK㈜ 머티리얼즈, 2030년 이전 탄소중립 실현 계획
SK E&S,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7GW로 확대·공급
“기후변화 대응하고자 최적의 솔루션을 모색할 계획”
  • 등록 2022-08-01 오전 9:42:17

    수정 2022-08-01 오후 9:33:3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 E&S와 SK㈜ 머티리얼즈 자회사인 SK스페셜티가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SK E&S와 SK스페셜티는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PPA란 전기공급 사업자와 전기구매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계약을 말한다.

이날 체결식엔 추형욱 SK E&S 사장,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을 포함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추형욱(왼쪽)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이용욱(가운데) SK㈜ 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 이규원 SK스페셜티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재생에너지 전력거래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 E&S)
SK스페셜티는 이번 계약에 따라 SK E&S로부터 충남 지역의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50메가와트(MW)급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2024년부터 2044년까지 20년 동안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PPA로, SK스페셜티는 해당 계약을 통해 2030년 기준 필요 전력의 약 10% 수준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총 60만톤(t)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SK㈜ 머티리얼즈는 지난 2020년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다른 SK그룹사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가입을 선언한 바 있다.

SK E&S와 SK스페셜티는 RE100의 가장 효율적인 이행 수단으로 평가받는 재생에너지 PPA를 통해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함으로써 SK그룹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경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 머티리얼즈는 재생에너지 PPA를 SK스페셜티 뿐만 아니라 SK트리켐,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등 다른 자회사까지 도입·확대할 계획이다. 또 직접 감축, 녹색 프리미엄 입찰, 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매입, 자발적 탄소 배출권 구매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 머티리얼즈는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보다 빠른 2030년 전에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회사 중 SK트리캠,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SK머티리얼즈 리뉴텍 등 3개사는 2026년, SK머티리얼즈 제이앤씨는 2024년에 탄소중립·RE100 조기 달성이라는 목표를 수립하면서 SK㈜ 머티리얼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SK E&S는 민간 최대 발전 사업자로 약 3기가와트(GW) 이상의 국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운영·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2025년까지 7G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SK E&S는 RE100 이행을 원하는 국내 기업·지자체들과의 재생에너지 직접 PPA를 확대해, 국내 대표적 RE100 공급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지난해 7월 SK㈜ 머티리얼즈와의 RE100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양사가 꾸준히 협의해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 계약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며 “국내·외 기업들의 RE100 선언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SK E&S가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 중장기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이번 SK E&S와의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계약은 SK㈜ 머티리얼즈와 자회사들의 탄소중립·RE100 달성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모색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으로 글로벌 탑 소재 기술 전문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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