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올매출 5.9조..전년대비 15% 증가

  • 등록 2001-02-08 오후 12:18:31

    수정 2001-02-08 오후 12:18:31

현대상선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15.5% 늘린 5조9000억원(47억6000만달러)으로 확정했다.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을 펼쳐나가기로 했으며 환율, 유가 변동에 따른 리스크 최소화에 주력키로 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김충식 사장을 비롯한 국내 임직원들과 전세계 70개 해외법인 및 지점의 주재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1년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17.9% 증가한 2조9300억원 ▲자동차선, LNG선, 유조선, 벌크선, 크루즈 사업, 항만물류 부문 등 비컨테이너선 부문에서 13.1% 늘어난 2조9600억원을 달성해 총 5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먼저 컨테이너선부문의 경우 세계 최대급인 6500TEU 컨테이너선 5척을 상반기 중 최대 시장인 아시아-북미서안 항로에 신규 투입키로 했다. 또 지난해말 MOL(일본), APL(미국) 등과의 전략적 제휴그룹인 "뉴월드 얼라이언스(The New World Alliance)"의 제휴기간을 2007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만큼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잠재력이 큰 중국 및 지중해 등의 영업력을 강화하고 남미·아프리카 등 미개척 항로의 진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항만물류부문에서는 국내외 전용 터미널의 크레인 등 시설을 대폭 개선하여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며, 해외 선사 유치를 위한 항만 세일즈를 강화하여 터미널 운영수익을 증대시키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이와 함께 국내외 주요 항만의 신규 터미널 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선부문은 총 62척의 선단을 운영하여 올 한해 전년대비 8% 증가한 200만대의 자동차를 수송할 계획이며 건설 중장비, PROJECT 화물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에 노력하기로 했다. LNG선 부문에서는 총 7척의 LNG선을 운영하고 이를 계기로 해외 LNG 수송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이익을 올린 유조선부문도 작년과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영업력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크루즈 사업은 부대사업을 대폭 보완하고 다양한 일정의 관광상품을 선보여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해외 크루즈로 영역을 넓혀가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밖에도 올해 e-비지니스 분야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 합의된 국내외 주요 9개 선사와의 해운관련 포털 사이트 구축을 상반기 중 완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크루즈 관련 관광 전용 사이트도 추진하는 등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해 5조1000억(44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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