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발간한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 2024’에 따르면 학계·재계·정부 기관·국제기구 관계자 등 1490명 중 66%는 올해 글로벌 리스크로 ‘극한의 날씨’를 꼽았다.
글로벌 리스크는 유사시 세계 국내총생산(GDP)과 인구, 천연자원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두번째 위협 요인으로는 ‘AI가 생성한 가짜 정보’(53%)가 꼽혔다. 각국의 관련 규제 속도가 생성형 AI의 발전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서다. 특히 올해는 전세계 76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허위 정보들이 급속도로 퍼질 가능성이 높다. 3위는 ‘사회·정치적 대립’(46%), 4위는 ‘생계비 위기’(42%)가 각각 차지했다.
다보스포럼은 국가별 리스크 인식 조사도 벌였다. 총 36가지 리스크 가운데 한국인 1만 1000명 중 가장 많이 지목한 리스크는 경기 침체, 가계 부채, 자산 거품 붕괴, 노동력 부족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