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존스랑라살(JLL)은 최근 발표한 “2021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캐피털 마켓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동산 시장이 성장과 투자의 새로운 사이클로 진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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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거래량은 지난해 1~3분기 28% 감소했지만 4분기 들어 감소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도 한국과 일본 등 북아시아 국가들이 국내 및 국경 간 투자 활동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몇 년간 투자 자본이 코어 자산에 많이 유입됐다면 올해는 오퍼튜니스틱(기회 자산) 및 밸류애드 자산으로 더 많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호텔 거래는 60% 감소했지만 소유주들이 상업 포트폴리오를 합리화하거나 펀드 수명이 성숙함에 따라 출구 옵션을 검토하면서 올해 20~25%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리조트 시장에서 선택적인 강제적 또는 구조적 처분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재훈 JLL 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피스 및 물류 자산으로 투자 편중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오피스 자산은 올해를 시작으로 전반적으로 거래 물건 수가 줄어드는 추세로 전환되며 물류 자산 거래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리테일이나 호텔 부분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재개발 및 재건축 가능성을 가진 물건 위주로 선별적인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