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에 실수요자 집 안 산다…전세시대 다시 도래"

NH투자증권 분석
지방, 경기도에 이어 하반기 서울도 부동산 침체기
미분양에 입주물량도 많아…전세 선호
  • 등록 2019-05-08 오전 8:43:34

    수정 2019-05-08 오전 8:43:3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하반기 집값 하락이 이어지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마저도 침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이 주택구매 시기를 늦추고 전세를 선호하면서 전세시대가 다시 도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강력한 대출규제와 부동산 관련 세금중과, 2020년까지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입주물량 등의 요인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모멘텀이 사라졌다”며 “작년 하반기에 이미 지방의 부동산은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올해 상반기 경기도, 하반기에는 서울도 침체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년 동안 지방의 입주물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아파트 미분양이 현재 약 5만 세대를 웃도는 상황이다. 지방의 전세와 주택가격은 장기간 하락세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여기에 경기도와 서울에서 향후 3년간 높은 수준의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다.

또 서울 25개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전매가 제한되고 담보인정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 40%의 대출규제가 시행돼 실수요자들이 신규분양에 참여하기가 현실적으로 더욱 어려워졌다.

김 연구원은 “이로 인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괴리율이 커지면서 지난 3월 서울의 전세가율은 54.2%로 3년째 하락세를 이어갔다”며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전세시대가 다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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