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27일 일제히 약세장이 연출되고 있다.
오후 1시에 마감된 대만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0.47% 하락한 6,717.04.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대만반도체와 UMC가 약세 반전되며 2.2%와 1.4%가 하락했고, 전일 급락세를 보였던 메모리칩 업체인 모셀 비텔릭이 다시 5.5%나 폭락했다. 윈본드전자도 낙폭을 넓혀 6.9%나 폭락했다. 컴퓨터관련주인 에이서와 컴팩 매뉴팩추어링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준 STI지수는 1.25% 하락한 1,964.63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챠터드반도체가 1.75% 하락했고, ST어셈블리는 상승 반전돼 0.6% 올랐다. 금융주인 DBS홀딩스가 3.1%나 급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유나이티드 오버시스은행도 2.4%나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인 데이터크래프트와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급락세로 출발했던 홍콩증시는 낙폭을 크게 줄여 항셍지수가 0.69% 하락한 1만15185.22로 오전장을 마쳤다.
차이나 모바일이 4.9%나 급락하며 약세장을 이끌고 있다. 인터넷 투자기업인 PCCW도 0.6% 하락했다. 그러나 허치슨왐포아와 레전드홀딩스 등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홍콩에서 거래되는 나스닥주는 시스코시스템스가 10%이상 폭락했으며, 인텔로 9%나 하락했다. 암겐과 어플라이드 매티리얼스도 약세다. 반면 델 컴퓨터와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