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동·상계동, 동북권 '일자리·문화 중심지'로 발돋음

국내 최초 아레나급 복합문화공연시설 건립
창동역 환승부지, KTX 경유하는 복합환승센터 건립
서울시 "8만개의 일자리 생길 것"
  • 등록 2017-02-16 오전 9:00:00

    수정 2017-02-16 오전 9:00:00

△도봉구 창동 1-24번지 일대에 들어설 국내 최초 아레나급 복합문화공연시설 조감도(예시)[그림=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의 변두리 베드타운이었던 도봉구 창동·노원구 상계 일대가 동북권 일자리·문화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종합재생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창동·상계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대한 도시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이 원안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지는 도봉구 창4·5동, 노원구 상계2·6·7·10동 일원 약 98만㎡로 서울시는 창동차량기지를 이전하고 부지와 연접한 기존 상권을 활용해 이 일대를 동북권 광역중심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식형 첨단산업 등 특화산업기반을 조성하고 대규모 복합문화공연시설과 연계한 문화·예술 관련 산업을 육성해 이 일대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도사업 부지인 창동역 환승주차장 일대(약 4만㎡)에는 작년 4월 개장한 ‘플랫폼 창동 61’과 함께 ‘동북권 창업센터’, ‘창업·문화산업단지’ 등 8대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창동 차량기지(약 18만㎡)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약 6만 7000㎡)는 이전과 개발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간다. 시는 이 부지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이 참여해 지식형 첨단산업과 같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특화산업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문화체육시설 부지(약 5만㎡)에 국내 최초 아레나급(1만 5000석~2만석) 복합문화공연시설을 건립해 동북권 문화·예술 기반을 구축하고 공원·녹지·중란천변 친수공간 조성 등으로 부족한 생활, 여가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더불어 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KTX 연장(의정부~수서)·GTX 신설(의정부~금정) 등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연계해 2022년 이후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KTX 노선 연장과 관련된 복합환승센터 건립도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21년까지 6개 마중물 사업에 440억원(시비 220억, 국비 220억)을 투자한다. 6개 마중물 사업은 △동북권 창업센터 건립 △문화예술공방 조성 △문화예술테마거리 조성 △동부간선도로(창동·상계구간) 지하차도 건설(1단계) △창동·상계 동서간 연계 보행교량건설(1단계) △마들로11길, 상계로변 가로환경 개선 등이다. 시는 최종적으로 지자체 사업이 1조 2000억원, 민간참여사업비 9250억원 등 총 2조원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승원 서울시 동북권사업단장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추진으로 신규사업체 1000개와 약 8만 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수변공원과 문화·편익시설을 갖춘 동북권 320만의 중심지로서 지역 가치 상승효과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그동안 지역발전의 걸림돌이었던 노후 기반시설 이전부지 등을 활용해 창동·상계지역을 서울 동북권의 핵심공간이자 지역 상생 및 균형발전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적 도시재생의 성공모델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 사업 사업부지 위치도 [그림=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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