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19일 `환경친화적 개발사업을 위한 과제` 보고서(전영옥 수석연구원)에서 새만큼 간척사업이나 천성산 터널공사 등 대규모 국토개발이나 도시건설 과정에서 개발과 환경보전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제언했다.
보고서는 "환경파괴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직접적인 환경권리로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더 이상의 경제적 손실과 사회적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토개발과 환경보전이 상반된 개념이 아니라는 인식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또 개발과 보전에 대한 소모적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환경적 비용이나 가치를 수치화해 경제성 평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간척사업과 같이 자연자산에 대한 근본적이고 대규모 변경을 초래하게 될 경우 환경경제성 평가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